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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플리마켓 열기 '후끈'…공효진 애착 아이템까지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 13일 성수동에서 진행한 '번개 플리마켓 위드 공효진, 엄지원, 최수영'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번개장터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국내 대표 패셔니스타(공효진∙엄지원∙최수영) 3인과 함께 번개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나만의 취향을 지키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무해한 플렉스'를 슬로건을 내걸었다.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행사에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약 2000명이 방문했다.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영화·드라마 촬영 의상을 비롯해 3인이 평소 즐겨 착용하던 가방과 신발 등 1000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준비했다. 개장 2시간 만에 80% 이상이 팔렸다. 약 90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액은 93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번개장터는 이번 플리마켓 거래로 줄인 탄소량을 1t 이상으로 추산했다. 1회용 쇼핑백 미제공 방침을 채택해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쇼핑백을 증정하기도 했다.번개장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아이템을 추가한 번개장터 앱 내 '온라인 번개 플리마켓'을 연다.공효진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착용한 원피스와 엄지원의 디올 선캡, 최수영의 알렉산더왕 재킷까지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앞으로도 세컨핸드가 소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한 플리마켓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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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채종협이 말아주는 ‘강아지상 직진 연하남’…대형 한류스타 탄생 예감

강아지상 직진 연하남. 멜로에서 실패 없는 단어들의 조합이다. 현재 일본에서 바로 이 강아지상 직진 연하남으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채종협이다.채종협은 일본 TBS, 채널J에서 방영하고 있는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서 윤태오 역을 맡아 현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 러브 유’는 눈이 마주치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녀 사랑을 포기한 모토미야 유리(나카이도 후미)가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채종협은 극 중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를 맡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모토미야 유리와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했다.‘아이 러브 유’는 1회 5.5%, 2회 6.3%, 3회 6.1%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방송을 이어가고 있을 뿐더러 일본 넷플릭스에서 1회가 공개되자 마자 단숨에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현지 반응이 뜨겁다.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시리즈 부문 주간 5위에 올라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채종협은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지상파 프라임 타임(오후 10시 시간대) 주연을 맡았다. K드라마 인기가 부쩍 높아진 일본이지만,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이기에 채종협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 러브 유’가 뜨거운 인기를 얻을수록, 채종협에 대한 현지 시청자의 반응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로 일본 시청자들에게 한국 연하남 판타지를 심었다는 평을 받는다. 거기에 더해 186cm의 채종협과 약 30cm 차이 나는 나카이도 후미와의 설레는 비주얼 조합은 현지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매번 클로즈업으로 잡히는 해사한 미소와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직진하는 연하남의 매력이 펼쳐지는 터라 설렘을 극대화하는 건 물론이다.나카이도 후미를 만날 때마다 펼치는 세상 무해한 비눗방울 플러팅, K음식 플러팅 등은 물론 “키레이(예쁘다)”, “스키데스(좋아한다)”를 연발하는 고백 폭격, 손가락에 리본을 묶어주는 것과 동시에 나카이도 후미에게만 들리는 “언젠간 진짜 반지를 선물할 수 있겠지?”라는 속마음 등은 채종협이 회차마다 일본 드라마 로맨스신을 경신하고 있다는 현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 러브 유’ 출연 이후 채종협 SNS에는 “‘아이 러브 유’로 채종협의 팬이 됐다.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매주 화요일이 기대된다”, “일본어도 잘하고 연기도 잘한다”, “채종협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등 현지 시청자의 애정이 묻어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강아지상 직진 연하남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는 채종협.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일본 시청자를 사로잡은 채종협이 또 한 명의 대형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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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도그데이즈’ 롯데·시티와 함께한 13년이 스쳐갔다

롯데는 소리를 지르면 달려온다. 얼마 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단말마의 비명을 질렀는데 어김없이 화장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비명을 지른 보람도 없이 나오던 게 쏙 들어갔다. 그래도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걸 보니 웃음이 났다. 롯데는 올해로 13살이 된 우리집 강아지다.우리집엔 강아지가 하나 더 있다. 6개월령 정도에 입양한 시티다. 롯데랑 시티는 약 2개월차 동갑인데 서로 집착하지도, 싸우지도 않고 쿨하고 데면데면하게 잘지낸다. 아직 마음만은 정정한 두 개르신(개+어르신)들이지만, 이젠 몸이 한두군데씩 고장날 나이다. 롯데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안약을 세 개씩 넣고, 시티는 발치를 네 개 했다. 둘 다 고관절이 걱정이다.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 롯데가 여기저기 쿵쿵 머리를 박을 때마다, 시티가 다리 어딘가를 잡으면 깨갱하고 아파할 때마다 슬슬 두 아이들과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에게 내년이 있을지, 다음 겨울이 있을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마 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며 달라지는 하루하루를 경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여기서 ‘특별한 단짝’이란 다름 아닌 강아지. 각자 다른 사정을 가진 이들이 반려견과 삶을 함께하는 과정은 특별한 드라마 없이도 큰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반려견이 없는 관객들도 잔잔히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지만,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키웠거나 키우고 있는 이들에겐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어린 시절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강아지가 자신이 영끌해서 산 건물에 똥이나 싸는 귀찮은 존재로만 느껴지는 민상(유해진)부터 아들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아 반려견 완다와 둘이 지내지만, 이제는 자신의 인생 마지막을 생각해야 될 나이가 된 건축가 민서(윤여정), 동물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지닌 수의사 진영(김서형), 전 여자 친구의 강아지를 잠시 맡게 된 밴드 리더 현(이현우) 등. ‘도그데이즈’ 속 인물들이 겪는 소소한 일들과 이들이 하는 고민은 반려인들이라면 한 번쯤은 했을법한 내용들이다.영화는 억지로 관객들을 울리지 않는다. 그냥 이들이 강아지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그것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과정을 적절한 속도감으로 보여준다. 재미있는 건 영화는 퍽 담백한데 이상하게 보다 보면 눈물이 터진다는 것이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겪어왔을 찬란한 순간들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함께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가기 때문이다.강아지 둘과 함께 산다는 건 많은 걸 포기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 집이 아니라 개집”이라는 말을 괜히 입에 달고 사는 게 아니다. 아끼는 피규어를 (바로 어제도) 박살을 내고, 가구 귀퉁이를 다 씹어 놓고, 새 쌀까지 뜯어서 기미를 한 뒤 그 여파로 2박 3일 쌀똥을 싸대는 걸 치워야 한다. 아파도 말을 하지 않으니 밤에 갑자기 열이 올라 병원으로 뛰어가거나 보험이 되지 않아 한 번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내야 하기도 한다. 첫 신용카드를 대학원 다닐 때 롯데 병원비를 대기 위해 만들었다. 애들 밥을 줘야 해서 밤늦게까지 놀거나 밖에서 자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듯 때로는 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롯데와 시티. 하지만 그 둘을 만난 건 인생에서 더없는 축복이었다고 믿고, 다시 돌아가더라도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퇴근해서 집에 들어온 것일 뿐인데 매번 문 앞까지 달려와서 격하게 꼬리를 흔들어주고, 추울 땐 온기를 나눠주는 아이들. 새 애인을 데려오면 매번 살갑게 맞아주고, 그 연인과 헤어져 슬퍼할 때면 다가와 몸을 핥고 곁을 내준다. 그 덕에 춥고 외롭던 밤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롯데와 시티를 통해 다른 모든 동물을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던 강아지들과의 찬란한 시간을 되짚게 하는 ‘도그데이즈’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무해한 웃음과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안길 것이라 자신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05:58
연예일반

“이불 같은 드라마” 지창욱·신혜선 힐링 로맨스 ‘웰컴투 삼달리’로 오세요[종합]

멜로킹과 멜로퀸의 만남이다. 배우 지창욱과 신혜선이 무해한 힐링 로맨스가 가득한 ‘웰컴투 삼달리’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배우 지창욱, 신혜선, 차영훈 PD가 참석했다.‘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조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차영훈 PD와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지창욱은 제주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글이 너무 편안하고 따뜻했다. 내가 느꼈던 것들을 시청자들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 청량하고 따뜻하고 소소하지만 유쾌하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반가울 것”이라고 말했다.지창욱은 최근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것. 지창욱은 “‘로코킹’, ‘눈빛 좋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혜선이가 너무 웃어서 부끄럽고 창피하다. 너무 감사한데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웰컴투 삼달리에서 그런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방송을 보시고 ‘로코킹’인지 아닌지 투표 부탁드린다”며 웃었다.신혜선은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조삼달을 연기했다. 그는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고 자존감도 센 친구였다. 사회적으로는 어른이었지만 개천으로 돌아오면서 가면을 쓰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 모습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지창욱과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혜선은 “기대가 많이 됐다. 나도 멜로 눈빛을 보는 건가 싶더라. 실제로 보니 제주 관광 상품으로 팔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대본에서만 봤던 용필을 선배가 연기하니 매력이 더 늘어났다. 선배가 재밌는 사람이더라. 카메라 앞에서 웃음 못 참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현장에서는 많이 웃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용필이를 보면서 캐릭터성을 찾아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혜선은 ‘웰컴투 삼달리’만의 차별점에 대해 “38살이라는 나이가 어른이 되기에도 애매하고 어리다고 볼 수도 없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사회적으로는 어른이어야만 하지만 미성숙하다. 한 번 더 성장통을 겪는 게 나오는데 이 부분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연출을 맡은 차영훈 PD는 “시골 출신이라 잘 아는데 고향에 내려갈 때는 마음이 편하고 위로받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도 그런 공간과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차영훈 PD는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너무 편하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내가 가장 챙겨야 하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다시 환기하고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영양제로 작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창욱은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여러분에게 따뜻한 이불 같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유쾌한 캐릭터들과 따뜻한 풍경들을 담아냈으니 잘 봐주길 바란다”며 “시청률이 20%가 넘으면 제주도 공항 면세점 감귤초콜릿 옆에서 눈빛을 팔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15:15
예능

[TVis] ‘사야♥’ 심형탁 “건강한 아이 갖게 해 달라” 소원(신랑수업)

‘신랑수업’ 심형탁-사야 부부와 신성-박소영 커플이 아주 특별한 가을 여행을 떠나 안방에 무해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2 회에서는 심형탁-사야 부부의 경남 사천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심형탁은 모처럼 드라마 특별 출연 때문에 경남 사천으로 내려가, 아내 사야를 기다렸다. 사천 공항에서 아내와 만난 심형탁은 “즉흥 여행을 해보자”면서 사야를 리드했다.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기사님이 추천한 ‘기사식당’으로 향했으며, 식당에서 왕돈까스와 불고기백반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때 사야는 “작품 때문에 키스를 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심형탁의 질문에 “이미 뽀뽀신을 봤다. 연기니까 상관없다”고 쿨하게 답해 “진짜 대인배다!”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맛집 사장님이 추천한 절인 ‘백천사’로 향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스님에게 ‘죽비’ 의식을 받아 2세를 위한 좋은 정기를 얻었다. 또한 미륵불 앞에 놓인 용천수 대야를 문질러 물꽃을 일으키며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이때 심형탁은 무서운 ‘물꽃 폭풍’을 일으켰고 두 사람은 “됐어! 너무 감사하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성공적인 의식 후, 심형탁-사야는 사천의 명소인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바닥이 유리로 된 아찔한 케이블카에서 두 사람의 사야의 조카와 영상 통화를 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심형탁은 미리 준비한 장미 꽃다발 을 건네 사야를 감동시켰다. 심형탁은 “오늘이 결혼식을 한 지 100일 되는 날”이라며 “다음엔 베이비와 함께 세 사람이서 여행하자”라며 달달한 뽀뽀를 건넸다. 심형탁은 지난 4월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을 발표하고 일본,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치렀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30 07:22
연예일반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섬세한 감정 표현… 셔츠핏도 완벽해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차학연이 과거의 진실에 다가서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와 복잡한 감정 열연으로 이목을 끌고있다.‘무인도의 디바’에서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감정의 완급을 잘 살린 매력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차학연은 어떤 캐릭터와 있어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한계 없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누군가의 아들, 형제, 친구, 직장 동료의 모습으로 붙는 캐릭터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신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목하’(박은빈)와 절친한 친구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도 때론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선을 넘는 다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살펴준 가족들에게는 세상 살가운 아들의 모습,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댕댕미의 끝판왕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인물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치 극중 한 컷 같은 차학연과 배우들의 모습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호흡은 물론, 촬영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특히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상대에게 안정감을 주는 수수한 매력으로 무장한 차학연의 모습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학’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한편 지난 7, 8화 ‘목하’가 무대에 오른 후 ‘우학’의 가족이 큰 위험에 빠지며 혼란이 심화된 가운데, 동생 ‘보걸’(채종협)과 사라진 ‘목하’를 찾아 나선 ‘우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동생을 대신해 크게 다쳤을 정도로 가족을 끔찍이 여기던 ‘우학’은 ‘목하’에게도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며 착한 천성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무엇보다 함께 간 캠핑에서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한 ‘목하’와 ‘보걸’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유의 넉살로 위장했지만 이내 ‘목하’를 향한 복잡미묘한 눈빛을 보이는 ‘우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이처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워너비 남친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학’ 캐릭터의 진면목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차학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극적이고 애교도 많은 ‘우학’이를 나 역시 너무 좋아하고, ‘우학’이의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그만큼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목하 앞에서는 세상 다정하다가도 극과 극의 ‘보걸’과는 현실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우학‘ 캐릭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박은빈, 채종협 배우와의 단단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관련된 일에는 앞뒤 재지 않고 감정이 먼저 앞서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의 마음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고 배려하는데 더 마음을 쓰는 ‘우학’이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진정한 매력이라 느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하나 둘 드러나며 매주 시청자들의 기대 속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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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무인도’ 차학연 보고 ‘강남순’ 옹성우 보자! 주말 장악한 남자들

다른 매력의 두 남자가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룹 빅스 멤버 차학연(엔), 워너원 멤버 옹성우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둘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 과거와 달리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꼬리표가 아닌 자랑이 됐다.차학연 주연의 tvN ‘무인도의 디바’, 옹성우 주연의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무인도의 디바’는 시청률 3.2%로 출발해 2회 5.2%, 3회 5.6%를 기록했다. 1회 4.3%로 시작한 ‘힘쎈여자 강남순’은 2회에서 6.1%, 3회 8.0%, 4회 9.8%, 최근 방송된 9회에서는 7.1%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두 작품의 공통점은 무해한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자극적인 작품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전작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인도의 디바’는 오후 9시 20분,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후 10시 30분 편성됐다. 비록 다른 채널이지만, 차학연과 옹성우를 연달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반가움을 내비치고 있다. ◇ 냉철함 벗은 차학연, 물 만났다차학연은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신흥 설렘 유발자로 떠올랐다. 2012년 빅스로 데뷔한 그는 2014년 MBC 드라마 ‘호텔킹’으로 연기를 시작,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순수한 외모와 달리 냉철하고 미스터리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방송국 기자 강우학을 연기했다. 다정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차학연이 연기한 강우학은 무인도에 갇혀있던 서목하(박은빈)를 처음 발견한 인물이다. 갈 곳 없는 서목하를 집으로 데려오고, 먹을 것을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차학연은 “강우학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만큼이나 인정도 넘치는 인물이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 우학과 목하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옹성우, 설렘에 코믹 연기까지워너원 옹성우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 데뷔한 그는 ‘경우의 수’,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호평을 얻었다.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발랄함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처음으로 형사 역할에 도전했다. 옹성우가 연기한 강희식은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형사. 그는 경찰대를 졸업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캐릭터로 마약 사건을 쫓기 위해 비밀 마약 수사팀에 투입된다. 특히 상대 배우인 이유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천진난만한 강남순(이유미)을 챙겨주는 다정함을 보이면서도 힘으로 밀리는 코믹한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형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 스타작가와 만남…얼마나 성장할까‘무인도의 디바’는 박혜련 작가가, ‘힘쎈여자 강남순’은 백미경 작가가 집필했다. 이들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낸 스타 작가다. 많은 스타들이 두 작가의 작품을 거쳐 성공을 거뒀다. 이들을 만나 연기자로 입지를 굳건히 다신 아이돌 가수도 적지 않다. 박혜련 작가가 쓴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김수현, 수지, 아이유, 옥택연, 이종석 등이 스타덤에 올랐고,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통해 배우들의 새 얼굴을 발견했다는 평을 받았다.이 같은 이유로 차학연과 옹성우도 두 스타 작가를 만나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궁금해진다. 현재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무인도의 디바’와 반환점을 돈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차학연과 옹성우가 얼마나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서 입지를 얼마나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6 05:29
연예일반

[차트IS] 로운·조이현 케미 美쳤다! ‘혼례대첩’ 첫방 4.5% 월화극 1위

KBS2 새 드라마 ‘혼례대첩’이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지난 30일 방송된 ‘혼례대첩’ 1회에서는 청상부마 심정우(로운)와 청상과부 좌상댁 둘째 며느리 정순덕(조이현)이 ‘조선 최고의 울분남’과 ‘중매의 신’으로 거듭난 사연과 두 사람의 강렬한 첫 만남이 담겼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4.5%를 기록했다.심정우는 17세에 최연소 장원급제를 한 후 효정공주(박채영)의 눈에 띄어 출사도, 재혼도, 첩도 들일 수 없는 부마가 됐다. 혼례 도중 효정공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청상부마에 등극한 것. 8년간 계속 혼인무효 상소를 올린 심정우는 남녀상열지사만 보면 울분이 솟고, 가슴 통증을 느껴 ‘조선 최고의 울분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반면 정순덕은 붉은 장옷과 짙은 색조 화장, 눈 밑 애교점, 화려한 가채와 머리 장식을 한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매의 신’ 여주댁으로 이중생활 중인 정순덕은 송진사의 딸 연희가 몰래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 집안끼리 약속된 혼처인 이대감의 아들 이시열(손상연)과의 혼사를 깨버리는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이후 정순덕은 홍월객주로 향하던 심정우 뒤로 커다란 보부상 궤짝이 다가오자 본능적으로 심정우를 몸쪽으로 당겼고, 심정우는 졸지에 정순덕에게 안기는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심정우는 홍월객주의 객주 홍천수(정승길)에게 구해달라고 요청했던 ‘금장고독’ 대신 미혼금 소설 ‘마님의 사생활’을 우연히 발견했고,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홍천수가 책을 뺏으려 하자 사대부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관아에 고발해야겠다며 끝까지 책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이런 가운데 ‘마님의 사생활’ 유통책인 정순덕마저 책을 낚아채자 심정우는 정순덕의 앞을 막았고, “이런 십장생 진상...”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정순덕을 향해 “너는 어느 객주 소속 방물장수냐?”라고 닦달했다. 정순덕은 심정우에게 “어찌 유부녀. 장사치에게 지분거리십니까?”라고 한 방을 날린 뒤 “이 책의 저자와 하등 관계없는 소신의 신상을 따려 하시니 혹 반했나? 오해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도발, 심정우를 당황하게 했다.정순덕 헤어진 후 정우는 밤새 가슴 통증을 앓았다. 정순덕이 자신을 오해했기 때문에 통증이 생겼을 것으로 확신, 정순덕을 만나러 갔다. 심정우는 “나는... 너에게 반했다!”라고 고백해 정순덕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바꾼 후 정순덕에게 기억을 정정하라고 요구했다.어이없어하던 정순덕은 “나리께서는 저에게 반하지 않으신 걸로 제 기억을 정정하겠습니다”라고 사과,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허무해하며 돌아가던 심정우는 갑자기 의금부에 포박돼 충격을 안겼다. 임금은 심정우가 세자의 혼인을 막을 명분을 좌상에게 제공한 것을 꼬집으며 “대역 죄인에게 사약을 집행하라!”라고 명령을 내렸고, 사약 앞에 사색이 된 심정우의 절체절명 엔딩이 펼쳐지면서 ‘세자 가례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2회는 31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09:0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이두나!’, 흔들리는 청춘들에 전하는 수지와 양세종의 달달한 위로

걸그룹 아이돌과 담배의 조합은 어딘가 낯설다. 대중에게 아이돌이란 어떤 면에서는 인간적인 면들이 말끔하게 지워져 이 세상과는 어딘가 다른 세계에 서 있는 존재처럼 이미지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 아이돌이었던 두나(수지)가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고 그 연기를 내뿜는 모습은, 이 지상 저편 위에 존재할 것 같던 별이 땅위로 뚝 떨어져 우리와 똑같은 온기를 지닌 존재라는 걸 보여준다. 그렇게 셰어하우스에 첫 입성한 원준(양세종)이 처음 두나를 만나는 장면에는 그 담배 냄새 같은 인간적 향기가 묻어난다.무대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고를 내고 사실상 기획사에서 퇴출돼 셰어하우스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두나와 평범한 대학생 원준의 만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의 구도는 저 ‘노팅힐’ 식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떠올리게 한다. 바뀐 남녀 구도에 톱스타와 평범한 인물이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멜로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두나!’는 톱스타에 의해 평범한 인물이 신분상승을 하는 그런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정반대로 반짝이던 아이돌 생활에서 밀려나 위태롭게 흔들리는 두나라는 인물이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단단한 안정감을 주는 원준을 만나 위로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두나가 원준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이유는 세상에 상처받아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그를 이 다정한 인물이 포근하게 안아주기 때문이다.‘이두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흘러가기보다는 매력적인 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에서 피어나는 감정선에 집중한다. 두나라는 아이돌이 가진 상처와 아픔에 집중하고, 그런 타인의 상처를 외면하지 못하는 원준이라는 인물의 다정함과 무해함을 포착한다. 또 오래 전부터 원준을 좋아했지만 고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그런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진주(하영)라는 청춘이, 이미 마음이 두나로 향하는 원준을 보며 가슴앓이하는 이야기도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룬다. 원준 또한 과거 진주를 좋아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두나를 좋아하게 된 원준이 진주의 고백을 듣고 그 마음을 받아주지는 못하지만 그를 위로해주는 대목은 너무나 풋풋하고 건강한 청춘의 사랑을 그려낸다. 여기에 원준의 여사친으로 발랄함이 캐릭터화한 최이라(박세완)에게 비혼주의로 철벽을 치던 구정훈(김도완)이 마음을 빼앗기는 서브 멜로도 빠지지 않는다. 즉 ‘이두나!’는 셰어하우스에서 지내는 청춘들의 대학시절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리면서 그들의 풋풋한 청춘에 두나라는, 현실에 상처받은 영혼이 어떻게 치유돼 가는가를 들여다본다. 두나는 그렇게 원준과 그 친구들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두나의 회복이란 보통의 청춘들의 삶으로 내려왔던 그가 다시 저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 위로 돌아가게 됨을 의미한다.원준의 사랑은 그래서 아프다. 그는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애써 생각하지 않고 그걸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여기며 두나와 관계를 진전시키지만 끝내 무대로 돌아간 두나가 남긴 상처는 의외로 크다. 과연 이들은 이렇게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처음 원준과 두나가 만났던 셰어하우스의 이름이 적힌 푯말에 단서가 있다. 이 셰어하우스의 이름은 ‘에이히루어’(Aeiherumuh). 그리스어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다’라는 뜻으로 주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는 주문’으로 쓰이는 단어다. 그 이름이 적힌 푯말 아래에는 이런 문구가 들어 있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것을 하라.’ 사랑과 원하는 것. 청춘들에게 던지는 이 주문은 ‘이두나!’가 원준과 두나를 통해 건네는 위로다. 어떤 청춘이 흔들리지 않을까. 뜨겁게 사랑하지만 불안한 미래 앞에 흔들리고 상처에 아파하는 게 청춘이다. 그럼에도 특유의 건강함으로 끝내 마음껏 사랑하고 결국은 각자 위치에서의 삶에 안정돼 갈 거라고 드라마는 담담하게 어깨를 두드린다. 스산해진 가을 날씨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청춘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10.30 05:26
연예일반

이유미, 변우석에 접근… 옹성우 질투 대폭발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옹성우의 잠입 수사가 새 국면을 맞는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측은 29일, 류시오(변우석) 초밀착 수사에 돌입한 강남순(이유미)의 모습을 공개했다. 세상 무해한 ‘순한맛’ 스파이로 변신한 강남순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지난 방송에서 강남순과 강희식(옹성우)이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두고 물류 창고에서 마약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대표 류시오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기로 한 것. 강남순은 예상치 못한 류시오의 호출을 기회 삼아 그에게 접근했다.그러나 류시오의 수상한 행보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강남순에게 두고의 로비스트로 키워주겠다며 테스트를 제안한 것. 류시오는 강남순의 괴력 한계치를 측정이라도 하려는 듯 머리 위로 대형 압축 프레스기를 떨어뜨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괴력을 폭발시킨 강남순, 그 힘에 동기감응한 황금주(김정은), 길중간(김해숙)의 모습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그런 가운데 강남순이 류시오의 밀착 마크에 나선 사진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류시오의 테스트를 통과한 것인지 달라진 강남순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마약 구매 고객 명단을 빼내려는 강남순의 ‘진짜’ 목적을 아는지 모르는지 류시오의 포커페이스도 흥미롭다. 얼굴에 악의라고는 1도 없는 ‘순한맛’ 스파이로 완벽 변신한 강남순이 첫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강희식과 류시오의 날 선 대치도 포착됐다. 한 치의 물러섬도, 흔들림도 없는 두 남자의 불꽃 튀는 눈빛 교환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수사 방향을 전환한 가운데 강희식이 류시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힘쎈여자 강남순’ 제작진은 “류시오 초밀착 수사에 돌입한 강남순의 활약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강남순과 류시오가 가까워질수록 엉뚱하게 질투심을 폭발시키는 강희식의 유쾌한 활약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8회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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